신생아 질환
신생아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황달
아기 몸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많아져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으로, 빌리루빈을 제거하는 간의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사으로 대부분 저절로 호전됩니다. 다만, 생후 일주일에서 열흘이 지나도 황달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산통 (배앓이)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서 이유 없이 심한 보챔과 울음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경우 영아 산통 또는 배앓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복부 마사지나 분유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폐색이나 장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설소대
영유아의 혀주름띠가 혀끝 아래 부위에 부착되어 있는 경우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입술 바깥으로 혀를 내밀 수 있는 정도면 성장하며 더 길어지므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심한 경우에는 혀 운동 장애를 유발하여 언어 장애가 오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3개월까지의 영아의 경우 간단한 수술로 전신마취나 많은 출혈 없이 간단하게 외래에서 절제술 시행 후 바로 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땀띠
신생아는 처음에는 땀이 나지 않다가 생후 18일 정도부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이때, 아기는 어른에 비해 땀샘 밀도가 높아 조금만 땀이 나도 금세 땀띠가 발생합니다.
흔히, 땀디분을 땀띠가 발생한 부위에 사용하는데, 땀띠분은 예방책일 뿐, 이미 생긴 땀띠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땀띠가 생긴 부위에 가제수건을 물에 적셔 자주 닦아주고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면, 금방 호전됩니다.
아구창
아기가 우유를 빨기 힘들어 하거나, 혀나 입천장, 뺨의 안쪽에 하얀 반점이 생겼다면 아구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하얀 반점이 있어서 가제 손수건으로 닦으면 없어지지 않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만약에 이구창으로 진단되면 고무 젖꼭지를 잘 소독하고 모유수유를 함께 하는 중이셨다면, 엄마의 가슴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제대염
아이의 배꼽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배꼽에서 진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고름이 묻어 나오면서 냄새가 나거나 배꼽 주위의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붓는 증상을 보인다면 제대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제대염을 방치할 경우, 세균이 몸에 퍼져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장염
아이의 변이 묽다면 아이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설사를 자주하면서 잘 먹지 못하고 열이 난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탈수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야합니다.
만일 피가 섞인 채 토하거나 배가 심하게 아파 보이는 경우에는 한밤중이라도 서둘러 응급실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